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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프로축구
칭다오의 이장수 감독(47·사진)이 구단과 선수단의
만류로 하루 만에 사퇴의사를 철회했다.
이감독은 13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13일) 새벽까지 구단 고위층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계약기간이 다음달까지인 만큼 일단
임기를 채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감독은
이어 "나는 11월 말로 끝나는 2003정규리그까지만
지휘봉을 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감독은 또
"구단은 나와의 계약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올해를
끝으로 6년간의 중국생활을 끝내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12월 말 귀국할 이감독은 내년 3월쯤
스페인과 잉글랜드 등지로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이감독은 12일 랴오닝과의 홈경기에서 1-4로 패한 뒤
구체적인 이유를 말하지 않고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중국 언론들은 이감독이 승부조작이 만연한
중국프로축구판에 염증을 느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hot.co.kr기자 ⓒ[굿데이
11/13 14:1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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