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부흥의 중추- 현대 노동자의 우수 대표 허진초씨

Qingdaonews.com 2004-04-16

(번역문은 청도뉴스넷이 제공한 것이다.)  

부두에서 3척 국제 대형선 하역업무를 지휘하고 있는 허진초씨 (신화사 기자 임홍매, 유해민 보도) 

2004.3.26저녁,“MSC LORETTA”,“OOCL JAPAN”,“CSCL HAMBURG”3척 국제 대형선이 동시에 청도 전만 컨테이너 부두에 들어섰다. 부두 컨테이너 하역용 크레인팀 팀장 허진초씨는 크레인 운전원에게 “우리들은 부두의 중추입니다. 청도항이 국제시장에서의 신용은 우리들이 지켜가야 합니다.”라고 힘을 북돋아주었다.

하루밤에 3척 대형선의 하역업무를 전부 완성하였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인 "MSC LORETTA” 가 출항할 때 이태리 선장은 “10시간을 이용하여 하역을 완성, 이는 불가사의한 하역능력입니다. 유럽의 많은 대 항만을 다녀봤지만 이만큼 우수한 곳은 없었습니다.”라고 감탄을 마다하지 않았다.

허진초씨는 눈으로3척 대형선이 연이어 청도항을 떠나가는 것을 환송하였다. 1897.11.14 독일 해군은 청도 잔교에 상륙, 독일정부는 강행으로 청도항을 독일해군의 군항으로 임대하였다. 100여년이 지난 오늘 청도항은 중국에서 연간 화물취급량이 1억톤을 돌파하는 국제 대항만으로 성장하였다. 허진초씨도 평범한 노동자에서 세계 항운계에서 심복하는 일류의 크레인 전문가로 성장하였다.

허진초씨의 일생은 청도항의 궐기와 융합되었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갈라놓을 수 없다.

“ 모르면 배울수 있으나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

1950.1.8 허진초씨는 어느 가난한 노동자의 가정에서 태여났다. 문화대혁명의 원인으로 허진초씨의 공부를 하려는 꿈은 희망으로만 되여버렸다. 1968년 초등학교를 1년 6개월밖에 다니지 못한 허진초씨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1974년 청도항에 입사하여 부두노동자가 되었다.

개혁개방과 더불어 중국의 대외무역도 급속한 발전을 가져왔다. 연해 항만은 중국이 대외무역을 발전시키는 교량으로 되여 육지상의 화물은 항만에서 선적하여 대외로 운수되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컨테이너 운수방식은 해상운수에서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청도항은 이러한 기회를 다잡고 1984년 개간되지 않은 모래톱에 신 부두를 개척하고 컨테이너 하역기지를 건설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당시 허진초씨는 컨테이너 회사의 제1기 크레인 운전원으로 선정되었다.

크레인 업무를 접촉한 후 허진초씨는 멍해졌다. 크레인 도면은 100여장에 달한데나 전부가 영문으로 되어있어 뜯어볼수 가 없는 던 것이다.

멍해진 허진초씨를 보며 기타 운전원들은 권고하기를 “상사는 우리더러 도면을 알아보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기때문에 우리는 운전만 할 수 있으면 된다.”라고 하는 말에 허진초씨는 “우리들은 회사에서 선정한 제1기의 운전원들로써 앞으로 제자들을 지도해야 하는데 도면을 볼 줄 모르면 안된다. 모르면 배워야 한다.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팀의 대학생들을 따라다니면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나 금방 기억한 단어는 바로 잊어버리군 하였다. 회사는 허진초씨를 상해에 파견하여 운전기술을 배우도록 하였다. 허진초씨는 당장 <영한사전>을 사서 영어 단어를 노트에 적은후 수시로 보고 반복 외웠다. 3개월 후 그는 크레인 조작을 습득하고 도면을 알아볼수 있었으며 청도항으로 돌아왔다.

1986년 청도항의 첫 크레인이 부두에 일어섰으며 허진초씨는 크레인 운전원이 되었다. 짬짬의 시간으로 그는 책을 보거나 도면을 연구, 매일 밤늦게 까지 배우군 하였다. 그는  크레인의 속성을 점차 알게 되었으며 익숙해져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1989년 허진초씨는 회사에서 가장 우수한 크레인 운전원으로 선정되었다. 청도항 컨테이너 하역능력은10만 컨테이너에 달하게 되었다.

“나는 모든 난관을 정복할 것을 맹세한다.”

20세기 90년대초 중국은 시장경제로 향하는 길에서 힘들게 탐색하고 있었다. 국유기업인 청도항은 모진 시련에 직면하였다. 생산효율이 저하하고 직원들의 급여가 낮으며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 당시 허진초씨의 월급은 240위안에 불과했으며 집안 세식구는 14m²되는 작은 집에게 살았다.

1990.2.16 청도항은 처음으로 과학기술 회의를 개최하였다. 청도항무국 국장 상덕전은 대회에서 “절대로 1명의 노동자라도 일자리를 잃지 않게 할 것입니다. 청도항을 노동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옥토로 만들 것입니다. 단 반드시 열심히 해야 합니다.“라고 맹세하였다.

이러한 압력앞에서 허진초씨의 일을 하려는 의욕은 더욱 더 강해졌다. 그는 이렇게 일기를 적었다.”나 자신의 생존과 발전을 회사의 생존, 발전과 한데 묶어 진정한 부두의 주인이 되겠다.”

부두의 하역효율을 제고시키고자 청도항은 크레인에 대하여 개량을 진행하였다. 크레인의 핵심 제어 시스템은 스웨덴의 직류 속도조절 시스템이었다. 어느 한번 크레인이 갑자기 고장이 났다. 중국사람은 수리를 할 줄 몰랐다. 외국 전문가가 와서 수리는 하였으나 짧은 12일이란 시간에 4.3만위안의 보수를 가져갔다. 이는  그 당시 허진초씨 10년의 봉급에 해당하였다. 이때 그는 아내에게 꼭 난관을 정복할 것이라고 맹세하였다.

허진초씨는 난관 돌파에 들어갔다. 전기회로판은 책자만큼 작았으나 앞면과 뒷면에는 2000여개의 용접점이 있었으며 전기회로는 머리카락만큼 가늘어 보일듯 말듯 하였다. 그는 전기회로판을 유리위에 올려놓고 그 밑에는 100w의 전구를 설치하였다. 강한 광선의 조사하에 전기회로판위에 숨겨진 전기회로는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는 즉시 이를 도면으로 그렸다. 전기회로판을 분해할 때 그는 전기납땜 인두에 전기를 통하게 한후 온도가 적당할 때 판위의 땜납을 신속하게 녹였다. 그는 만분의 조심을 가하였다. 만약 한개라도 정확하지 않으면 몇만위안에 달하는 전기회로판을 폐기처분해야 했기때문이다. 그의 손은 전기 납땜 인두에 데여 껍질이 벗겨졌으며 코위에도 여러군데 화상을 입었다.

1991년말, 외륜 한척이 청도항의 100여개 컨테이너를 선적하려고 하였다. 컨테이너내는 유럽으로 운송하게 되는 크리스마스 화물이었다.  공교롭게도 크레인 한대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 허진초씨도 도저히 수리를 할 수 없어 화물은 끝내 선적을 할 수 없었다. 선장은 조급해서 허진초씨등을 보고 고함을 질렀다.

허진초씨는 집에 돌아온후 아내에게 “오늘의 일은 나의 일생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일이였다.”라고 말하였다. 전심전력으로 연구에 몰두한 결과  6개월후 그는 전기회로판을 확실하게 장악하였으며 도면을 그려냈다.

크레인팀은 관리의 혼란으로 전임 팀 전체가 교체되었다. 신임 팀장은 허진초씨를 크레인팀 부팀장으로 선정하였다. 그는 매일 아침 5시경에 부두에 도착, 하루같이 굳세게 업무를 해나갔다. 1992.10 회사는 그를 크레인팀 팀장으로 선정하였다.

청도항은 크레인에 대하여 재차 기술개량을 하였다. 신 크레인이 사용한 것은 미국 GE회사의 전력시스템이었고 전기회로판은 디지털 제어시스템으로 개량되었다. 허진초씨는 청화대에서 출판한 <디지털 전자제어 기초> 란 책을 찾아서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하였다.

1995년 허진초씨는 모든 전기회로판을 숙지하게 되었고 두꺼운 두권의 전기회로 도면을 그려냈다. 이는 크레인팀의 기술수첩으로 되었다. 다른 동료들은 이 도면이 허진초씨가 만든것인줄 몰랐거니와 이 도면은 그때 전국에서도 유일한 도면이었다.

점점 허진초씨는 이름이 났다. 다른 사람이 수리할 수 없는 고장을 허진초씨는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 노동자는 자신의 본분을 잘 지켜야 한다.”

20세기 90년대 중기, 청도항은 개혁을 부단히 진행해나갔다. 직원들에 대하여 “말석 도태제도”를 실시하였다. 팀장으로서의 허진초씨는 자신이 모색한 “한번에 맞추기”, “소리없는 조작”등 특기를 모두 직원들에게 배워주었다. 어떤 직원들은 배우기 싫어하고 연습하기를 싫어하였다. 허진초씨는 “우리 부두 노동자들은 떳떳이 살아야 하며 업무의 본분을 잘 지켜야 한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였다. 그는 또한 직원들에게 근무시간에 기름얼룩이 진 옷을 입어서는 안되고 옷의 단추는 반드시 단정하게 채워야 하며 걸음을 걸을 때는 자세를 바르게 할 것을 요구하였다.

1995년 음력 1월5일 그는 구정 연휴시간을 이용하여 5명의 수리 노동자를 안배하여 크레인을 정리하도록 하였다. 5명의 노동자는 밤 12시까지 일을 하고 나서 같이 식사하러 갔다. 회사는 검사를 할 때 노동자들이 자리를 지키지 않은 것을 발견하였다. 이튿날 회사의 영도는 자리를 떠난 5명의 직원을 처분할 것을 제기하였다. 허진초씨는 직원들은 잘못이 없으니 처분을 하게 되면 자기를 처분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에 회사 영도는 직원들의 기율 위반행위를 방임하는 허진초씨를  비평하였다. 허진초씨는 이에 “직원들은 저가 안배한 것이니 한 사람당500위안을 벌금한다면, 저가 벌금 2500위안을 내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는 속이 답답하여 큰 병을 앓았다.

1999년 12월의 어느하루, 크레인팀에는 조그마한 사고가 일어났다. 회사의 영도는 당직 운전원을 처분할 것을 명령하였다. 허진초씨는 이에 동의를 하지 않았다. 그는 밤새 몇명의 기술인원을 찾아와서 사고분석을 진행, 사고원인을 찾아낸 결과 당직 운전원의 잘못이 아님을 발견하였다. 그는 회사 영도를 찾아가서 재삼 설명을 하였고 격분에 탁자를 쳤다. 이튿날 회사는 허진초씨에 대한 전근 명령을 내렸다. 허진초씨는 안전과로 전근하게 되었다. 그는 하루밤사이에 많이 늙어보였으며 반신이 저리고 행동이 불편하여 병원에 가서 검사결과 혈관 색전증으로 진단되었다. 그는 병상에 누워 1개월간 혈액주사를 맞았다. 그후 신 영도가 부임한 후 허진초씨는 재차 크레인팀 팀장으로 일하게 되었다.

허진초씨는 크레인팀 직원들의 “기둥”으로 모두들은 그를 “우리의 허팀장”이라고 불렀다. 차츰 사람들은 부두 노동자는 막일 노동자의 이미지가 아닌 사람마다 활기에 차있음을 발견하였다.

청도항은 곤경을 돌파하고 대폭 전진을 하였다. 기업의 수익, 직원들의 소득은 대폭 증가하였다. 허진초씨의 월급도 3000여위안이 되었다. 이 기간 그의 주택면적도 늘어났다.

“아무리 큰 곤난이라 할 지라도 극복해야 한다.”

곤경을 돌파한 후 청도항은 안광을 국제 경쟁대상자에게 겨누었다. 상덕전국장은 대회에서 “개간되지 않은 황도의 모래톱을 개발하여 황도 前灣에 세계에서 제일 뛰여난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여 같은 위도에 있는 한국, 일본의 국제항만과 경쟁을 할 것이다”라고 선포하였다.

2001년 청도항은 明港회사를 설립하였다. 신 회사는 젊고 학력이 있는 사람만 채용하기로 하였다. 허진초씨는 낙담하였다. 신 회사는 그를 ‘차용’하여 당분간 크레인설치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도록 하였다. 11.8 그는 황도에 도착하였다. 눈앞에는 황페하고 쓸쓸하였으며 찬 바람이 살을 에이는 듯 하였다. 또한 식사, 숙박할 곳이 없고 물을 마실 곳도 없었다. 그는 도면을 찾아와서 확인한 결과 설치한 치수가 맞지 않음을 발견하고 현장 인원에게 알려주었으나 현장 인원은 “이는 당신이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누구도 그를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무런 진전이 없는 설치작업을 보며 그의 속은 타는 듯 하였다.

11.23 상덕전국장이 현장에 있는 허진초씨를 불러냈다. 현장 사무회의에서 상덕전 국장은 아주 노해서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진전이 없으니 회사가 어떻게 예정대로 개업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하면서 현장에 있는 모든 영도앞에서 “이번은 제가 처음으로 제 혼자서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원 총지휘자를 면직시킵니다. 지금 저는 허진초씨를 현장 총지휘자로 임명합니다.”라고 말하였다.

그 당시 허진초씨는 멍해졌다. “국장님이 농담을 하는 것은 아닌가, 3개월이란 시간이 필요한 크레인 설치작업을 37일내에 완성, 이것이 가능한가?” 

영도들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허진초씨, 관건시기의 임명입니다. 열심히 하십시오”라고 말하였다. 그의 친구는 걱정스러운 어조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점심에 허진초씨는 식욕이 없었다. 어수선한 현장, 일망무제한 바다를 바라보며 허진초씨는 결심을 내렸다. “국장님이 나를 임명하였으니 나는 물러설 여지가 없다. 아무리 큰 곤난이라 할 지라도 극복해야 한다.”직원들은 몰려와서 “허팀장님, 우리들은 허팀장님을 따라 열심히 하겠습니다.”

허진초씨는 컨테이너 하나를 현장에 찾아와서 이를 사무실 겸 침실로 만들고 나서 밤새 크레인 설치자료를 본 후 한개씩 쌓아올리는 설치 방안을 뒤집고 지면에서 조립을 한 후 조립된 부분들을 연결하는 방안을 채택하기로 하였다. 새로운 방안은 1000톤짜리의 기중기선이 필요했다. 겨우 찾아온 기중기선은 높이상 1m 차이가 있었다. 그는 밀물을 이용하여 바닷물 수면이 올라오는 높이를 이용하여 기중기선의 높이가 부족한 점을 메우기로 하였다.

만사가 다 구비되었다. 밀물만 기다리고 있었다. 12.30 3시30분경 조수가 몰려왔다. 그러나 지면의 보조시설이 준비되지 않았다. 보조시설이 준비되었을 때는 조수가 이미 밀려간 때였다. 허진초씨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조립물을 걸어올렸으나 5cm차이로 도저히 설치할 수가 없었다.

저녁, 허진초씨는 현장에서 배회하며 총지휘로서 지휘를 할 수 없으니... 마음은 아주 괴로웠다. 또한 이러한 일은 한 번이 아니였다. 어떤 사람은 뒤에서 “일반 노동자인 허진초씨가 임시직 총지휘직을 얼마동안 할 수 있는가”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허진초씨는 입에 물집이 생기고 열이 났다. 예정된 기일과는 하루란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2001.12.31 오후 1시 30분, 모든 연결준비를 끝마쳤다. 오후 4시경, 조수가 몰려왔다. 기중기선은 조립물을 걸어올렸다. 저녁 6시 30분경, 조립물은 50m의 고공에서 성공적으로 연결되었다. 현장은 들끓었다!

눈물을 흘리지 않던 허진초씨도 이때는 눈물이 마구 쏟아져 그의 주름을 적셨으며 발밑의 땅을 적셨다. 그는 집생각이 아주 났다. 40일간 집에 가지 못했다. 그날 밤 그는 열이 났으나 마음속으로는 방금 설치한 크레인이 걱정되었다.

이튿날은 신정이었다. 그는 아침식사를 하지 하고 현장으로 갔다. 설치한 크레인에 대하여 테스트를 해야 했다. 그는 한사람을 특별 지정하여 책임지도록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문에 들어서자 침대에 누워 이틀간 앓았다.

2001년말 청도항은 백년간의 꿈을 실현, 화물의 취급량은 1억톤을 돌파하여 국제 대 항만의 행렬에 매진하였다.

2002.2.10 구정 하루전 明港회사는 정식개업을 하였다. 세계에서 제일 큰 컨테이너 선박을 하역할 수 있었다. 청도항의 합자 파트너, 영국 최대 항운회사인 鐵行회사의 중국 수석대표 고건화는 “중국 노동자들은 영국에서 10년이란 시간을 이용하여서도 건설키 어려운 세계 일류 부두를 2년이란 시간을 이용하여 건설해 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우리 노동자는 부두의 중추이다.”

신 회사 개업시 영도는 웃으며 허진초씨를 보고 “신 회사에 남아서 도와주십시오. 당신은 공신입니다. 직종은 당신이 고르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는 기뻐서“그럼, 제가 크레인팀을 편성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크레인팀 편성, 생산안전, 신 크레인 설치 등 일을 모두 허진초씨에게 맞겼다. 비록 일이 벅차긴 하지만 그는 마음이 상쾌했다.

치열한 시장경쟁은 방금 개시한 부두앞에 놓여졌다. 중형 컨테이너 선박 한대가 항구에 1일 체류하게 되면 3만불을 화물주에게 더 지불해야 했다. 부두의 하역효율이 저하하면 선박은 늘 항구에 체류하게 되며 이렇게 되면 선박은 부두에 정박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부두 건설은 쓸모가 없어지게 된다. 

상덕전 국장은 허진초씨에게 이러한 요구를 제출하였다. 세계 일류의 부두에서 세계일류의 하역수준으로 10시간내 선박의 하역작업을 완성할 것을 요구하였다.

크레인팀은 다수가 신입 운전원이어서 기술이 능숙하지 못하였다. 허진초씨는 운전원들에게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세계 브랜드를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근후 그는 매일 밤늦게 까지 크레인수첩 편집에 몰두하였다. 얼마지나지 않아 그는 편집하여 쓴 수첩을 운전원들에게 내놓았다. 전 팀의 운전원들은 열심히 배우고 꾸준히 연습하여 6개월후 모두 습득하였다. 이 수첩은 국내의 공백을 메웠으며 전문대 학교의 교재로 사용하게 되었다.

허진초씨와 그의 운전원들은 매개 절차에서 시간을 다투었다. 크레인이 가동될 때 설명서상에는 최고 시속이 5초 필요된다고 적혀있었으나 허진초씨는3.5초면 충분함을 계산해냈다. 일부 운전원들이 1.5초를 다투어서 무슨 필요가 있는가고 묻자 이에 허진초씨는 “만약 한 배에 1000개 컨테이너가 실려있다면 25분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해냈다.

2002.11 중국공산당 제16기 전국대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대회에서는 소강사회를 전면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할 것을 호소하였다. 허진초씨는 이를 듣고 아주 흥분하였다. 그는 크레인팀 회의에서 “이는 우리의 꿈입니다. 세계 최고 하역수준을 추월함에 있어서 우리들은 책임을 남에게 전가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청도항은 개혁을 부단히 심화, 2003.1.9 청도항(그룹)유한공사로 재편되었으며 정부부문과의 관계를 끊고 기업으로서 시장경쟁중에서 생존의 길을 찾아나가야 했다. 

2003.4.27 밤, 국제 대형선인 “MSC FLAMINIA”선이 청도항에 정박, 3400개 컨테이너를 하역해야 했다. 허진초씨는 직원들에게 힘을 북돋아주면서 “우리는 부두의 중추입니다. 열심히 하십시오, 꼭 중국인의 기질을 보여야 합니다.” 8대 크레인은 일자로 배열되어 거의 동시에 8개 컨테이너를 선박에 들어올렸다. 6시간 27분을 이용하여 크레인팀은 하역능력이339개 컨테이너인 세계기록을 창조하였다. 허진초씨는 격동되어 “우리는 중국인의 기질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2003.9.30 “MSC ALESSIA”선의 하역작업에서 크레인팀은 시간당 381개 컨테이너의 하역효율로 재차 세계기록을 돌파하였다.

“MSC ALESSIA”이 소속되어 있는 지중해 항운회사는 전문적으로 청도항에 감사의 글을 보내왔다. 편지에는 “당신들의 효율은 정말로 불가사의 할 정도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효율을 기타 화물주와 선박회사에 널리 알릴 것입니다.”라고 쓰여졌다. 허진초씨는 이 편지를 복사하여 사무실에 놓고 직원들에게 보였다.

청도항은 힘차게 세계를 향해 매진하였다. 국제 유명한 항운회사도 소문을 듣고 모두 찾아왔으며 세계 20대 선박회사는 모두 청도항에 항로를 개설하였다. 2003년 청도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424만teu의 절대적인 우세로 동북아지역의 중추항구로 되었다. 중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미국을 추월, 세계 1위를 기록하였다.

2003.12 明港컨테이너 회사는 영국의 鐵行, 스웨덴의 馬士基, 중국 원양그룹과 합자를 하였다. 허진초씨는 자신이 나이가 많고 학력이 없어 합자회사에서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뜻밖으로 2004.2 합자회사는 그를 기술부 책임자로 초빙하였다. 그는 크레인팀을 관리하는 것외 회사의 모든 대형 기계 설비와 기술원을 관리, 공정사만 하여도 40여명이 되었다.국제 관례에 의하면 이 직무는 반드시 경력과 자격이 풍부한 전문 공정사가 담당을 해야 한다. 그는 임명을 받은후 압력이 아주 컸다. 그는 이미 54세였다. 일부 기계는 접해본 적도 없었다. 관리를 잘 할 수 있을 까?

4.1밤 12경, 허진초씨는  하루밤내내 인터넷을 검색하여 Cummins사의 홈페이지에서 끝내Cummins엔진의 자료를 찾았다. 그는 사무실에서 나왔다. 바다바람이 맞아왔다. 눈앞의 청도항을 보는 순간 그는 기운이 났다. 이 현대화 항구는 10년전만 하여도 개간되지 않은 모래톱이었다. 국가의 한푼돈 필요없이 1.6만명 노동자의 땀으로 건설하였다. 여기에는 허진초씨 일생의 피와 땀이 맺혀있으며 그에게 무한한 자호감을 가져다준 곳이다. 그는 혼자말로 “기술부 책임자 직이 아무리 힘들어도 나는 열심히 해내야 한다.” 라고 중얼거렸다.

상덕전 청도항 그룹 유한공사 총재는 “허진초씨는 많은 시련을 오랫동안 겪어온 사람이며 책임감이 강합니다. 나는 허진초씨가 잘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국어 원고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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