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3억의 중국에서 매일 쏟아지는 음식물쓰레기 량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통계자료는 찾기 쉽지 않지만, 각종 자료들을 종합한 추정치를 만들어 본다면 매년 약 2억톤 가량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중국의 1인당 생활쓰레기량이 약 440kg으로 1년에 약 5억톤이 발생되는데, 그 중 40%가량이 음식물 쓰레기라는 중국측 발표자료를 인용한 것에 따른 결과이다.
   이런 가운데, 도심 중심지에 집중되어 있는 대형음식점들에게서 나오는 음식찌꺼기가 도시의 환경과 도시민들의 보건에도 매우 나쁜 영향을 끼쳐 지방정부들은 최근 들어와 자체내의 환경규정을 강화하면서 음식찌꺼기의 정화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쉽게 권장하는 것이 음식물 찌꺼기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대형음식점이나 호텔등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계를 설치토록 종용하는 것이다. 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계는 90년대 중반에 들어오면서 부쩍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기계로 지방정부들이 환경보호차원에서 음식물쓰레기의 배출기준을 강화함으로 인해 관련요식업체나 호텔들이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계는 공작방식에 따라 2가지로 나누는데, 하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한 후에 직접 하수도로 배출하는 일반적인 음식물 처리기이며, 다른 하나는 미생물 기술을 이용하여 쓰레기를 고온, 건조, 분해시키고, 80~90%이상 감량시킨 이후 발효시켜 퇴비로 만드는 처리기이다.
   현재까지의 정황을 보면, 아직까지는 대부분 전자의 방식이며, 경비가 크게 소요되는 후자의 방식은 폭넓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아직 중국이 후발국가로 설치에 많은 자금이 소요되면서 효과는 선진국제품에 비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에서 음식물 처리기계를 생산할수 있는 업체는 10여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그런 업체들이 거의 전부 전자방식의 기계만을 생산하고 있어 수요측면보다는 공급측면에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萬家, 金科, 長天, 擎通등인데, 이중 擎通과 金科의 지명도가 가장 높다. 특히 擎通은 미국 UNISTONE사가 상하이에 투자해 생산하는 브랜드로 년 30만대 가량 생산하여 상하이 지역 음식쓰레기 처리기계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金科는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주력해 생산제품의 95%이상을 미국과 유럽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전자의 방식이며, 미생물기술을 이용한 처리방식은 극히 일부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조사된다.
   중국 국내에서도 음식물 처리기계가 생산되고 있기는 하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낙후되어 있다보니 외국업체들의 진출이 매우 활발하다. 약 10여개의 외국브랜드가 중국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데, 그중 대표적인 브랜드가 미국의 NIINAROMW, ISE, ANAHEIM제품이다. 현재 중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계 시장이 매년 10%이상씩 증가하는 추세여서 전망은 매우 좋는 편이다. 특히, 가정용까지 고려할 때 잠재시장규모는 더욱 배가된다.
   현재 가정에 소형의 동기계라도 설치한 가정은 미국, 일본, 한국 등이 각각 98%, 95%, 75%(동자료는 중국이 자체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틀릴수 있음)인데 비해 중국은 0.001%라는게 중국측 조사자료여서 만약 관심만 고조되면 시장확대속도는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쓰레기 처리기계가 등장에서부터 보편화단계까지 20여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하므로 10년도 채 못된 중국은 아직 시장초보단계라고 말할수 있다. 자발적으로는 비용문제로 활성화에 시간이 걸릴수는 있지만, 각지방정부마다 환경보호차원에서 동규정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빠른시간안에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련업계들은 지금부터라도 부쩍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원:칭따오 무역관)

(출처: KOTRA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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